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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김천시 조직개편, 시민과의 소통 배제한 조직내부의 일인가!

-여성아동복지부 한진희 부장-
한진희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03일
ⓒ 김천내일신문
김천시가 급변하는 흐름에 부응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진단에 나섰다. 객관적 시각을 통한 냉철한 진단을 위해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용역업체에 의뢰해 조직개편을 실시한 것이다.
그 결과, 명칭 변경은 물론 부서이동과 신설, 통·폐합 등 다양한 조직개편이 모습을 드러냈다.
안전행정국을 자치행정국, 주민생활지원국을 주민생활국, 건설교통국을 건설안전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실·과·소 명칭도 변경될 예정이다.

 기획예산담당관실을 기획조정실, 감사홍보담당관실을 감사실, 총무과를 자치새마을과, 새마을문화관광과를 문화관광과, 정보통신과를 행정정보과, 주민생활지원과를 행복 나눔과, 투자 유치과를 일자리 투자과, 복지위생과를 사회복지과, 환경관리과를 생활환경과, 건설과를 건설개발과, 도시주택과를 건축디자인과, 혁신도시건설지원단을 균형개발사업단, 연구개발과를 농업개발과, 지역보건과를 보건위생과, 수도사업소를 맑은 물 사업소, 종합사회복지관을 평생교육원으로 변경한다.
    
조직 개편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쇄신의 의미가 강하다. 무엇보다도 민원인의 편의를 우선시 해서, 하나의 민원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녀야 하는 민원인의 고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행정기구 개편에 따른 부서별 업무분장은 이러한 민원업무 조정에 신경을 쓴 듯 보인다.
총무과의 평생학습운영이 평생교육원(종합사회복지관)으로, 도시미화업무가 농업개발과로 조정되고, 종합민원과의 건축민원업무가 건축디자인과로, 복지위생과의 위생업무는 보건소 보건위생과로 이동, 통합된다. 하천업무는 안전재난과로, 도시기본계획업무와 도시개발업무는 건설개발과로, 도시재생업무는 균형개발사업단으로 각각 조정된다. 건설안전국에 도로철도과는 새롭게 신설된다. 건설안전국의 과 신설과 통폐합이 눈에 띈다.
    
이렇게 대대적으로 실시된 조직개편은 2016년 1월 1일 공표예정이었다. 그러나 12월 2일 김천시의회에서 진행된 의안심사에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입법예고 기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총무과에서는 조직개편에 대한 입법예고를 지난 11월 13일부터 5일간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김천시 새마을회로부터 시민자치과(당초 총무과 변경명칭) 부서명칭에 새마을표기 요구사항이 들어오자, 시민자치과를 자치새마을과로 변경하였다.
최원호 시의회 부의장은 의안심사에서 통상 여느 사안들도 20일 동안은 입법예고를 하는데, 김천시의 조직개편이라는 중요한 사안에 있어서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기에는 5일의 입법예고 기간은 짧은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고, 총무과장은 5일간 입법예고를 하면서 각 단체에게 다 알려줬으며, 조직개편은 시청내부의 사안이기 때문에 그 정도면 충분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행정수요변화에 따라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부서 명칭을 변경하고자 한다는 제안이유를 반한 답변이다. 김천시청의 조직은 시청직원들만 알아서 될 문제는 아니다.

전 시민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고, 민원업무에 대한 혼란을 줄여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시청은 직원들만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지 않은가! ‘시민을 위한 행정’이라는 말이 무색한 대목이다.
    
조직개편은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여 미션과 역할을 정립해 나가야한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100년 후를 준비하며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하고, 미래 비전을 통해 일관된 정책을 수립하여 집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바탕에는 반드시 시민들과의 소통이 먼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진희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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