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김천내일신문 |
21세기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생활의 모습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사람들은 넘쳐나는 정보 홍수와 디지털 세상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차가움과 엄격성에 지친 이들은 이제 따뜻한 감성적 충족을 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융합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이제는 새로운 발명이 아닌, 이미 있는 것들의 또 다른 만남을 통한 조화로운 창의를 원한다. 힐링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방법으로 융합을 찾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기존 다양한 사업들과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창조경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융합은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며, 융합의 힘이 엄청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전 세대와 계층 간의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고, 이러한 차이는 결국 차별과 부조화를 일으켜 그에 따른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다. 이제는 말로 하는 소통, 겉치레 뿐인 공감, 이익에 치중한 감성몰이는 그만 해야 한다. 진정한 교감과 소통 속에서 제대로 된 융합이 이루어져야 할 시기이다.
융합의 시대적 패턴을 다룬 가장 뜨거운 마케팅 전략 중 하나는 바로 콜라보레이션이다. 콜라보레이션은 둘 이상의 다른 장르가 만나 서로 협력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현재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콜라 보레이션은 타깃을 공유하여 고객을 확보하고 이에 따라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여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한다. 패션업계와 대중문화, 음식계와 예술계에서도 활발한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다. 콜라보레이션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이 잘 버무려져 새로운 창의를 만들고 이런 작업은 사람들로 하여금 세대를 뛰어넘고 장르를 뛰어넘는 공감과 감동을 느끼게 한다.
김천은 복합적인 형태의 지방자치단체이다. 도시와 농촌, 신도시와 구도심, 토박이와 외지인, 구세대와 신세대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모습들이 공존한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장르를 뛰어넘는 공감과 소통을 이룰 수 있는 융합이 필요하다. 다른 모습을 인정해 주고, 서로 결합하여 새로운 모습을 창조해내야 한다. 전통과 기술의 콜라보레이션, 민과 관의 콜라보레이션, 농촌과 도시의 콜라보레이션, 사람과 자연의 콜라보레이션, 복지와 경제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모습의 융합을 통해 행복도시 김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김천은 우화(羽化)단계인 듯 하다. 나비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하늘로 날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 우화(羽化). 번데기에서 탈피하여 화려한 날개를 피기 까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과 고통이 따른다.
역동의 혁신도시 김천!
혁신이란 묵은 풍속, 관습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하는 것을 말한다. 새롭게 하는 것은 겉모습만 달라져서 될 일은 아닐 것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비상하는 김천의 모습을 상상하며 담담하게 그 고통을 감내해 나간다면 화려한 날개를 펴고 마음껏 날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겉치레 보다는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는 박보생 김천시장의 뚝심과 진정한 행복을 꿈꾸는 김천시민의 열정이 닿아있는 한, 그 융합의 힘은 김천의 미래를 환히 밝혀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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