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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21세기에도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은 유효하다

김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사 박윤정
한진희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08일
ⓒ 김천내일신문
일선 경찰서의 여성청소년과는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학교폭력 등 사회적 약자로서 여성과 청소년이 처하기 쉬운 폭력적인 상황과 이와 관련된 범죄의 예방 및 수사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이다.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폭력 범죄는 과거로부터 끊이지 않고 발생해 오고 있으나,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의 경우, 최근에 들어서야 피해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함께 보호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실정으로 관련 정책의 첨단(尖端)에 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범죄가 그러하듯이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역시 한번 발생하고 난 후에는 피해의 원상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예방 또는 재발 방지가 중요하나, 묵과할 수 없는 폭력적 상황에 대해서는 가·피해 당사자가 서로 가족이라 하여도 형사처벌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을 수 없는데 일반 형사사건과는 달리 가해자 또는 범죄자를 검거하였다고 하여 피해자의 피해에 대해 작으나마 보상을 해 드렸다거나 이 사회의 안정에 기여했다는 뿌듯함을 느끼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화하지 못하는 부부, 부지불식간에 아동학대를 행하는 부모, 사회생활의 올바른 기준을 전수받지 못한 아이들, 이들 모두는 흑과 백이 명백한 가해자 피해자라기보다 “아픈 가족”의 한 예에 지나지 않으며 이는 “정서적으로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가정폭력, 아동학대, 학교폭력 사안에 단편적으로 접근하여서는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폭력적인‘증상’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가정의 원인이 무엇인지,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가정을 꾸리는 사람들은 어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지 등 가정의 기초체력과 면역력을 강화시킬 방안을 찾아 각 가정에 전수하는 것이 관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하고자 하는 정부와 관련 부처의 역할이라 하겠다.

가화만사성,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되어 간다」는 뜻의 고사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훈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시대가 바뀌고 가훈을 걸어두는 집도 많지 않지만 여성청소년 업무를 행하면서 이보다 더한 금과옥조(金科玉條)가 없는 듯하다.

아무리 사회가 급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있는 법, 21세기에도 가화만사성의 가치는 유효하며 화목한 가정이 근간이 되어 때리는 남편, 맞는 아내,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는 건강한 「행복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한진희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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