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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여고, 경북 고교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대상·우수상 수상

보건복지부장관상·경주시장상 수상하며 응급처치 역량 빛내
김천내일신문 기자 / che7844@daum.net입력 : 2025년 08월 29일
ⓒ 김천내일신문
한일여자고등학교(교장 김현숙)는 지난 8월 28일 경주시 화랑마을에서 열린 제14회 경상북도 고등학교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본교 2학년 학생들이 참가하여 1위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과 3위 우수상(경주시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하여 도내 각 고등학교를 대표하는 학생들이 팀을 이뤄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을 겨루는 자리로, 실제 상황을 재현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응급 대처 능력과 협업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한일여자고등학교 보건 동아리 ‘널스케입(지도교사 신춘희)’ 소속 학생들은 매년 대회에 참가하여 높은 성과를 거둔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에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였다.

■‘압도적인 CPR’(2학년 유혜인, 조해원)은 이태원 참사에서 드러난 군중 사고의 아픔을 되새기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팀명을 정했다. 경연에서는 위기 상황 속 질서와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며, 누구보다 신속하고 압도적인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해 1위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심폐 GPT’(2학년 김나은, 추민경)은 현대 사회의 과도한 AI 의존을 풍자하며, 응급 상황에서 기술에 기대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대신 “우리는 AI가 아닌 사람의 손으로 확실히 생명을 살려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낸 경연으로 주목받으며 3위 우수상(경주시장상)을 차지하였다.

널스케입 동아리는 간호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 본교 대표 동아리로, 해마다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응급처치 교육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현숙 교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기술적인 심폐소생술 능력을 발휘한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으로 중요한 메시지를 담아낸 점이 더욱 자랑스럽다.”며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를 되새기며 안전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또 AI 의존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까지 표현한 것은 학생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과 문제의식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일여자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응급처치 능력을 넘어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와 더불어, 자신들의 생각을 사회와 나눌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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