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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천국’ 된 김천, 축제 첫날 8만 인파 몰려 대성황

재료 동나고 도로 마비…“기다리다 볼일 다 본다” 불만 속도 ‘후끈’배낙호 시장 “김밥축제,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김천의 대표 브랜드로 키울 것”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26일
ⓒ 김천내일신문
김천시가 김밥축제를 개최한 주말 단 이틀동안 전국에서 몰린 인파로 몸살을 앓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25 김천김밥축제' 첫날(25일)에만 약 8만 명이 다녀가며, 김천은 말 그대로 '김밥천국'으로 변했다. 김밥이 동이 나고, 도로가 꽉 막히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천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직지사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일대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로 행사장은 이른 오전부터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정오가 되기도 전에 일부 김밥 부스의 재료가 모두 동이 났다.인기 김밥을 사기 위해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했고, 일부 부스에서는 재고 부족으로 "1인당 4줄 한정 판매" 조치가 내려졌다.
행사장 주변 도로가 전면 정체되자 김천시는 오전에만 두 차례 '김밥축제 인파 및 교통 혼잡 예상' 긴급 안내문자를 발송했다.행사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는 김천스포츠타운, 녹색미래과학관, KTX 김천(구미)역, 김천시청, 김천역 등 5곳에서 운행됐지만, 정류장마다 줄이 100m 넘게 늘어서 있었다. 일부 시민은 "버스가 꽉 차서 경유지에서는 탈 수도 없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김천시는 지난해 첫 김밥축제에서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며 큰 혼란을 겪은 뒤, 올해는 대비를 강화했다.김밥 물량은 10만 명분 이상 확보하고, 공급업체를 8곳에서 32곳으로 4배 늘렸다. 셔틀버스도 5배 증차했다.그럼에도 첫날부터 인파가 폭발하면서 일부 구역은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였다.현장에서는 "작년보다 동선과 운영이 많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축제 기간을 3일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기다리다 볼일 다 본다"는 볼멘소리도 이어졌다.
이번 축제에는 김천 지역 김밥뿐 아니라 전국 프랜차이즈, 외국인용 냉동김밥 등 50여 종의 김밥이 선보였다.특히 김천김밥쿡킹대회에서 우승한 '호두 마요 제육김밥'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의 김밥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천시는 "MZ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먹거리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며 "김밥을 매개로 김천의 문화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 직전, 김천 황금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되면서 시는 조리용수와 음용수 전량을 생수로 대체했다.김천시는 "시민과 방문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식품 부스의 위생 상태를 수시로 점검했다"고 강조했다.
축제장 공식 SNS에는 "작년보다 훨씬 체계적이다", "김천이 진짜 김밥 도시가 됐다", "차는 막혀도 김밥은 맛있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일부는 "김밥 때문에 교통이 멈췄다"며 웃지 못할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김천시는 지난해 MZ세대를 대상으로 '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나온 답이 '김밥천국'이었다. 이를 계기로 김밥축제를 기획했고, 지난해 첫 회에서 10만 명, 올해는 첫날만 8만 명이 몰리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밥축제는 김천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라며 "김밥을 통해 김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널리 알리는 대표 문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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