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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캄보디아대사관의 ‘대학생 고문 사망’ 보고 묵살... 조현 장관 위증?!

- 캄보디아대사관,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 심각성 3차례 본부 보고
- 첫 보고에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 적시
- 조현 장관 국정감사장에서“최근에 알았다”고 답변
- 송언석 원내대표 “국정감사에서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위증을 했거나, 외교부의 보고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27일
ⓒ 김천내일신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외교통일위원회, 경북 김천)가 외교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주캄보디아대사관이 대학생 박 모씨 납치 및 고문 사망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3차례나 외교부 본부에 보고했고, 첫 번째 보고서에 ‘고문으로 인해 심한 통증을 겪은 후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지난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납치·고문에 의해 사망한 사실을 최근에 인지했다”는 조현 장관의 답변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주캄보디아 대사관은 지난 8월 8일 우리 국민 박 모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8월 11일과 8월 14일, 그리고 9월 2일 외교부 본부에 사태의 심각성을 보고했다. 특히, 첫 번째 보고를 통해 ‘현장 조사 및 법의학 의사의 검안 소견에 따르면 피해자는 고문으로 인한 심한 통증을 겪은 후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기재되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의 “(박모씨가) 캄보디아에서 납치당하고 고문당해서 사망한 것을 인식한 시점은 언제입니까?”라는 질문에, 조현 장관이 “지난주 정도인 것 같습니다”라면서 “일반 사고로 전문 보고가 있다가 이게 이런 것(납치·고문)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최근에 있었던 일입니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

외교부 본부가 주캄보디아 대사관으로부터 박 모씨 납치 및 고문 사망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8월에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조현 장관은 국정감사장에서 납치·고문에 대한 사실을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답변한 것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에서 조현 장관의 답변과 달리, 현지 대사관이 이미 ‘고문’ 정황을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결국 조현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위증을 했거나, 외교부의 보고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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