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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대학교 70년을 빛낸 사람들, 세번째 이야기 – 최은정 동문

“경북보건대는 단단한 뿌리와 같은 존재”… 간호에서 정책까지, 사람을 향한 길
김천내일신문 기자 / che7844@daum.net입력 : 2026년 03월 23일
ⓒ 김천내일신문
경북보건대학교(총장 이은직)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학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동문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문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인공은 공직자로서 36년간 지역사회 보건과 복지 정책을 이끌어 온 최은정 동문이다.

최은정 동문은 경북보건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여성·아동·가족을 위한 정책과 복지사업을 담당해 왔다. 특히 저출생 대응, 여성·청소년 복지, 지역 돌봄체계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온 현장 중심 행정 전문가다.

이러한 행보의 출발점에는 간호학을 통해 체득한 ‘사람의 삶을 돌보는 가치’가 있었다. 그는 의료 현장을 넘어 보다 넓은 영역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며 정책과 행정 분야로 진로를 확장했고, 여성과 가족, 지역사회 전반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현재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실제 정책 성과로 이어졌다. 그의 공직 생활에서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정책이 실제로 사람의 삶에 닿았던 순간들’이다. 경북 지역에서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치매보듬마을을 비롯한 보건정책을 추진하고, 아이돌봄 정책인 ‘K-보듬’을 전국 최초로 브랜드화한 경험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특히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발굴·추진하며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과 돌봄 인프라 확충, 지역 공동체 기반의 육아 지원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또한 코로나19 시기에는 현장을 지키며 생명을 보호하는 데 헌신했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정책은 결국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는 신념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처럼 사람 중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경험은 후배들을 향한 메시지로도 이어졌다. 그는 후배들에게 전문성과 함께 ‘사람을 향한 마음’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어떤 분야에 있든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라고 강조하며,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연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에게 경북보건대학교는 대학에서 배운 생명 존중과 헌신의 가치는 공직 생활 전반을 지탱해 주는 기준이 되었으며, 모교에서 형성된 가치관은 지금의 자신을 만든 근간이 됐다고 전했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경북보건대는 나에게 단단한 뿌리와 같은 존재다”

끝으로 그는 개교 70주년을 맞은 모교를 향한 축하의 뜻도 전했다. 70년의 역사는 단순한 시간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쌓인 의미 있는 여정이라고 강조하며, 그 속에서 한 명의 동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자부심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북보건대학교가 시대를 넘어 사람을 품는 교육의 터전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하며, 동문들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그 가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와 동문 모두의 앞날에 더 큰 성장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했다.

한편, 경북보건대학교는 70년의 역사 속에서 축적해 온 교육의 가치와 현장 중심 실무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문들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대학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4월 10일과 11일 양일간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동문과 재학생,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며, 대학의 70년 역사와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내일신문 기자 / che7844@daum.net입력 : 2026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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