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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시민의 선택은?
-축구팬 1만여명 전환 촉구에 서명, 9월18일 공청회, 9월 말 결정-
김천내일신문 기자 / che7844@daum.net 입력 : 2026년 09월 17일
|  | | | ⓒ 김천내일신문 | | 김천시는 2026년 말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연고 협약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축구단을 지켜내야 하는 시민들과 시 재정을 걱정하는 시민들과의 판단은 어느쪽을 선택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6월 김천시축구협회와 공식 서포터즈 ‘수사불패’ 등 축구팬 1만 1천35명이 시민구단 전환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배낙호 김천시장에게 전달하면서 찬성 여론이 거세게 불타올랐다. 하지만 이 같은 축구 열풍의 이면에는 "매년 100억 원 이상의 혈세가 투입되는 세금 폭탄이 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음이 공존하고 있어 지역 사회의 갈등과 고뇌가 깊어지고 있다. 찬성하는 축구팬들과 시민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와 미래를 향한 투자’를 강조한다. 이들이 내세우는 가장 큰 명분은 전국적인 도시 홍보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가치 상승이다. K리그 무대에서 ‘김천’이라는 도시 이름이 매주 언론과 방송, 뉴미디어 채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효과는 수백억 원의 광고비를 쏟아붓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논리다. 실제 김천상무는 군 팀 역사상 최고 성적인 K리그1 3위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돌풍을 일으켰고, 평균 관중 역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새로운 여가 문화이자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또한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원정 팬들과 관광객들로 인해 지역 식당, 숙박업소 등 골목상권이 누리는 낙수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오방수 김천시축구협회장은 “김천상무는 지역 축구 발전과 시민 화합에 큰 역할을 해온 소중한 구단이자 김천 시민의 자부심”이라며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은 만큼 김천상무가 앞으로도 지역에 남아 시민들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소년 축구선수 육성 시스템을 통한 젊은 층 인구 유입 효과와 도시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시민구단으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천시의회 이모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11% 수준에 불과한 소도시 김천시가 이러한 고정 비용을 매년 감당하는 것은 사실상 불 가능 하다”고 지적한다. 축구단 하나에 매년 100억 원의 예산이 묶이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김천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본격적인 시민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시민구단전환 시 구단 규모는 총 182명으로 이중 선수단 43명, 사무국 24명, 유소년 115명으로 김천시 예산과, 후원, 자체수입 등으로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수입내역을 보면 김천상무의 경우 김천시 지원금 25억 원, 후원금 9억 원, 수익사업 14억 원, 기타 15억 원 등 총63억 원이며 김천시민구단 전환시는 총 110억 원(K리그2 시민구단 평균 운영비 기준 광역제외) 중 김천시 지원금 50억 원, 경북도 지원금 30억 원, 후원금 10억 원, 수익사업 12억 원, 기타 8억 원 등이다지출내역을 보면 김천상무의 경우 총 63억 원중 선수단(연봉,운영) 27억 원 사무국 12억 원, 유소년 12억 원, 홈경기 4억 원, 마케팅 6억 원 등이며 시민구단 전환시 선수단 70억 원, 사무국 16억 원, 유소년 14억 원, 홈경기 4억 원, 마케팅 6억 원 등 총 110억 원이다. 시민구단 전환 시 운영비는 K리그2 평균 기준 총 11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나며, 지자체 지원금 역시 김천시 50억 원, 경북도 30억 원 등 체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시는 8월26일부터 9월4일까지 10일간 시민 최소 800명~ 최대 1천 명을 대상으로 대면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 했다. 이어 9월18일 오후 2시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 공청회를 개최하여 설명회, 여론조사 결과 보고,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단순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결정하지 않고, 공청회 의견과 시의 재정 여건 및 운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9월 말 최종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도시의 명성과 시민의 즐거움’이냐, ‘소도시의 살림살이와 재정 건전성’이냐라는 중대한 갈림길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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