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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사, 인현왕후 복위의식 재현 및 축하 음악회 성황리 개최
-복위의 역사적 의미 되새겨…전통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화합의 한마당-
김천내일신문 기자 / che7844@daum.net 입력 : 2026년 10월 19일
조선 숙종 시대 인현왕후의 복위를 기념하는 역사문화 행사가 김천 청암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인현왕후 복위의식 재현 및 복위 축하 음악회’가 2026년 10월 18일 청암사 대웅전과 보광전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청암사 주지 상덕 스님을 비롯해 송언석 국회의원, 조현애 부시장, 시의원, 여흥 민씨 종중 관계자 등 300여 명의 내외빈과 사부대중이 참석해 인현왕후의 삶과 복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  | | | ⓒ 김천내일신문 | | ■ 복위의식 재현으로 되살린 역사의 순간 송기동 김천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보광전 앞에서 청암사 주지 상덕 스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송언석 국회의원과 조희애 부시장의 축사, 복위식, 헌당, 인현왕후의 기도, 복위의식 재현 및 행차 순으로 이어졌다.
상덕 스님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각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그 이면에는 극단적 이기주의와 환경 파괴 등 여러 사회적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고 자연에 순응해 온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와 사상 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깥을 향하기보다 내면을 살피고, 옛것과 우리 고유의 가치가 다시 존중받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마을 공동체가 하나 되어 도덕과 윤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가 새로운 역사의 물꼬를 터 세계인이 찾아오는 자랑스러운 축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10주년을 맞아 직접 참석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행사는 김천과 조계종 불교계를 아우르는 중요한 문화행사로, 인현왕후가 겪었던 고초와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고 우리가 보존하고 계승해야 할 소중한 문화이자 예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축사에 이어 진행된 복위식에서는 조희애 부시장이 왕의 역할을 맡아 인현왕후에게 복위 교지를 내리는 장면을 재현했다. 이어 인현왕후의 기도를 담은 합창이 울려 퍼졌으며, 왕후의 복장을 갖춘 인현왕후가 화려한 가마를 타고 행차하는 의식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역사적 장면을 생생하게 되살린 이번 재현 행사는 관람객들에게 조선 왕실의 역사와 인현왕후의 삶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 민요·고전무용·고고장구로 더한 축제의 흥겨움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2부 축하 음악회에서는 전통예술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최점숙 무용단은 ‘김천아리랑’, ‘꽃타령’, ‘도라지타령’ 등 친숙한 민요를 선보였으며, 박정분 무용단은 부채춤과 한삼춤으로 한국 전통무용의 우아한 멋을 전했다. 이어 추미순 팀의 고고장구 난타 공연이 흥겨운 장단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가수 정태수의 트로트 메들리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참석자들은 가을빛이 물든 청암사의 고즈넉한 산사에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음악의 흥취를 함께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  | | | ⓒ 김천내일신문 | | ■ 인현왕후의 발자취를 통해 되새기는 역사와 정신 인현왕후(1667~1701)는 조선 제19대 임금 숙종의 왕비로, 본관은 여흥 민씨다. 1689년 기사환국 때 폐위되어 서인으로 강등되었으나, 1694년 갑술환국을 계기로 왕비의 지위를 회복했다. 인현왕후는 친정어머니인 은신 송씨 부인의 인연이 있는 청암사에 머물며 기도와 수행을 통해 심신의 평안을 구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청암사의 고한 스님이 인현왕후의 기도 수행을 도왔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온다.
이러한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인현왕후의 고난과 복위의 역사를 되짚고, 청암사가 간직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과 불자들은 “이번 행사가 적극적인 홍보와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김천을 넘어 대한민국과 불교계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역사 재현과 전통예술 공연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공동체의 화합과 전통문화 계승의 가치를 함께 나눈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  | | | ⓒ 김천내일신문 | | 여국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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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내일신문 기자 / che7844@daum.net  입력 :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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