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최종편집:2019-11-12 오전 11:23:2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기고

농촌봉사 국민공모제 활성화시키자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7년 11월 02일
대구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집행과장 김 달 곤
2013년부터 일반 국민들로부터 직접 지원 분야를 신청 받아 집행하는 수요자 중심의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매년 확산되고 있지만, 농촌분야에서는 활용도를 더욱 높여 독거노인농가 등 소규모 농가에도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지역에는 법원명령으로 이루어지는 의무적인 사회봉사 외에도 자원봉사가 활성화되고 있어, 직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평일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주말이나 휴일에 정부에서 관리하는 자원봉사 시스템인 VMS나 1365 사이트를 통해 자원봉사를 한 번 신청하려고 하면 봉사할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사회봉사 중에서도 농촌지원은 두 가지 통로를 통해 이루어진다. 농협중앙회 군지부와 연계하여 지역 농협을 통해 농가를 지원하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통한 마을이장이나 개인 농가의 적극적인 신청으로 이루어지는 방법이다. 전자는 일반적으로 규모가 큰 농장을 중심으로 농협을 통해 지원하며, 후자는 규모가 작은 농가나 형편이 어려운 농가인 경우가 많다. 특히 후자의 경우에는 국민공모제도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처럼 감 수확기나 농번기에는 경쟁이 치열할 수도 있는 어려운 점이 있다.

며칠 전에는 사회봉사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으로서 사회봉사대상자들과 함께 도시인근의 농촌봉사 할동에 참여해 보았다. 농협직원의 안내에 따라 오전에는 사과를 수확하고 난 과수원 정리 작업을 하였고, 오후에는 고추를 수확하고 난 비닐하우스에서 정리 작업을 하였다. 오전에는 정해진 작업량을 마치고 여유가 있어 할머니가 혼자 하고 있는 들깨 타작까지 마무리 해 주었지만, 오후에는 작업량이 많았다. 일손이 부족한 나머지 대구시내에서 유치원교사로 일하던 딸과 대학을 졸업한 아들이 와서 어머니의 일들 돕고 있는 형편이었다. 사회봉사자들과 열심히 하였으나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농협을 통한 지원시스템에서도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지원할 정도였다.

이런 현상들이 사회봉사 농촌지원을 활성화해야 하는 이유다. 다양한 통로로 그리고 소규모 농가에도 사회봉사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려면, 사회봉사 대상자와 함께 이를 직접 감독하는 보호관찰관 또한 증원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자원봉사자들이 농촌에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농사처럼 힘들고 어려운 곳에 봉사의 손길이 가야 더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원봉사이건 사회봉사이건 봉사는 인류 최고의 덕목이라는 사실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사회봉사는 사회에 끼친 해에 대해 보상하는 의미와 함께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교육적인 의미도 있다. 이들 중에는 교육적 효과로 자원봉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야말로 보호관찰의 가장 보람 있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래의 사회에는 자원봉사 마일리지를 누가 많이 관리하고 있는지가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가 곧 오리라 생각하면서 남을 배려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대구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집행과장 김 달 곤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7년 11월 02일
- Copyrights ⓒ김천내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가장 많이 본 뉴스
포토&동영상
기획/특집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9,737
오늘 방문자 수 : 4,649
총 방문자 수 : 10,318,054
상호: 김천내일신문 / 주소: 경상북도 김천시 시청4길 6 / 발행인·편집인 : 최도철,한진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도철
mail: che7844@daum.net / Tel: 054-435-2216 / Fax : 054-435-2219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322/ 등록일 : 2014.6.16
Copyright ⓒ 김천내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